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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내일부터 사직"...정부 "사직 발표 유감"

2024.04.24 오전 11:44
"주 70∼100시간 근무로 정신·육체 한계 도달"
서울대의대 교수 "30일 개별적인 의료 중단 실시"
"과학적인 의사 수 도출 위해 연구 논문 공모"
의사협회 비대위, 대통령실 발표 관련 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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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내일부터 사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휴진에 들어가기로 한 대학병원도 늘고 있어 의료 현장 상황은 더 악화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내일부터 사직하기로 했군요?

[기자]
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저녁(23일) 온라인으로 긴급 총회를 열고 내일부터 사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휴진 날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으며 이후 주 1회 휴진 여부는 오는 26일 정기 총회 때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은, 현재 주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휴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도 이달 말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하루 동안 응급, 중증, 입원환자 등을 제외하고 개별적이고 전면적인 의료 중단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 정책은 선후가 바뀌었다며, 정말 필요한 과학적인 의사 수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는 없다는 어제 대통령실 발표에 대한 의협의 공식 입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앵커]
정부는 현재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요?

[기자]
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료계에 1:1 대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지속적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효력이 내일 일률적으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교수들에게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또 의대 교수들의 사직 사태로 의료 현장의 혼란이 커지지 않도록 대응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내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예정대로 출범할 거라며 의료계에 참여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후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교수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협조 요청을 전달하고, 의대 증원과 관련한 문제를 함께 논의할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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