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65%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3백여 곳의 영업이익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 총액은 24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65.9% 감소한 것으로 1년 사이 47조 4천억 원가량이 증발한 셈입니다.
특히 삼성 계열사 59곳의 영업이익 규모는 2022년 38조 7천억 원에서 지난해 2조 8천억 원으로 92% 급감했는데, 삼성전자의 영업손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재계 서열 2위인 SK그룹 계열사 135곳의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도 79% 감소했고, LG그룹 계열사 48곳은 2천7백억 원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차그룹만 1년 사이 영업이익이 40% 넘게 늘었는데 단일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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