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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내일부터 사직"...정부 "휴진 발표 유감"

2024.04.24 오후 03:52
서울대·울산대 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발표
"합리적으로 필요한 의사 수 연구 논문 공모"
의사협회 "교수 사직 무거운 결정…조롱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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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내일부터 사직에 들어가고,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유감을 나타내고, 의대 교수들에게 집단행동 대신 대화의 자리로 나와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군요?

[기자]
네,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부터 사직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할 거라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현재 주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한 점을 휴진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휴진 날짜는 대학 자율로 결정하고, 이후에 '주 1회 휴진' 여부는 오는 26일 정기 총회에서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도 이달 말부터 주 1회 휴진할 계획입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오는 30일 진료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방재승 /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 두 달 이상 지속한 초 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와 의료 공백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진료를 위해 하루하루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의료인으로서 몸과 마음과 극심의 소모를 다소라도 회복하기 위해 4월 30일 하루 동안 응급, 중증, 입원환자 등을 제외한 진료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전면적인 진료 중단을 시행한다.]

또,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 정책에 대응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필요한 의사 수에 관해 연구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현장 최전선에서 환자를 지키는 교수들이 떠나기로 한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결정인지 정부가 알아야 하며, 이를 조롱하지 말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의대 교수 사직과 휴진 발표에 대해 정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입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의대 교수들께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실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와 대화의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의료 현장에 혼란이 커지지 않도록 대응하겠습니다.]

박 차관은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효력이 내일 일률적으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절차와 형식을 갖춰 정당하게 당국에 제출된 사직서는 많지 않고, 이를 수리할 계획도 없는 거로 파악됐다고 했습니다.

또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예정대로 내일 출범할 거라며 의료계 참여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40개 의과 대학 총장들과 영상회의를 열고, 교수 사직에 대한 정부 방침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의대 학생과 교수들이 복귀하도록 총장들이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서 이번 난관을 극복할 수 있게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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