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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오늘부터 사직"...의료개혁특위 첫 회의

2024.04.25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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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은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에 들어간다고 밝힌 날입니다.


사직 규모에 따라 의료 현장에 여파가 클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직속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주요 의사단체 불참 속에 출범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우려했던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되는 건가요?

[기자]
네, 앞서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부터 교수들이 사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는데요.

아직은 얼마나 많은 교수가 병원을 이탈했는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직에 참여하지 않는 교수들도 다음 주에 하루 휴진 계획을 내놔서 곳곳에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휴진 날짜나 앞으로 주기적으로 휴진할지는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는데요.

우선 서울대의 경우 교수들이 오는 30일 응급과 중증, 입원 환자를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세대 의대 역시 30일에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휴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절차와 내용을 갖춰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라며, 환자를 두고 떠나는 교수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불참했죠?

[기자]
네, 정부의 의사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한의학회 역시 위원을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의사협회 등 공급자 단체 추천 10명, 환자단체연합 등 수요자 단체 추천과 전문가 등 10명, 정부 측 6명으로 구성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주요 의사단체 3곳에서 위원을 내지 않아서 반쪽짜리 출범이 됐습니다.

오늘 첫 회의 시작에 앞서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지역·필수의료의 위기는 의료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문제가 축적됐기 때문이라며 의료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노연홍 /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의료 개혁은 보건의료 환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교육, 지역 문제, 과학기술 등 사회 전반과 연관된 사안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결을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투자도 필요할 것입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분들을 모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노 위원장은 또, 의료개혁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사단체가 지금이라도 특위에 합류해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데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의료개혁 추진 배경과 분야별 전문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의료계 핵심 단체들이 불참하면서 앞으로 실효성 있는 논의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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