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결정한 걸그룹 '앨리스'의 멤버 소희(24·김소희)가 손편지로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소희는 오늘(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제는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소희는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라셨을 팬, 블리스(앨리스 공식 팬클럽) 여러분들, 친구, 지인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든다. 사랑해주신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다. 이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라며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곁에 있어준 팬, 블리스 여러분들과 동료 그리고 친구들, 앞으로도 그 기억을 품고 행복하게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소희가 결혼과 연예계 은퇴를 결정한 사실은 이날 YTN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그는 1년 간 교제해온 15살 연상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한다. 다음 달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며, 연내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동시에 연예계는 은퇴한다. 다음 달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둔 소희는 은퇴를 결심함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소희의 은퇴로 소속 그룹 앨리스는 불가피한 변화를 맞게 됐다. 향후 활동 계획은 미정이다.
◆ 이하 소희 손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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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이오케이컴퍼니/소희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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