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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네이버가 13년 키운 '라인'...日 정부 "이제 손 떼라"

자막뉴스 2024.04.29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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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 2011년 6월 일본에서 출시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


2019년엔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야후 재팬이 합쳐져 '라인 야후'가 설립됐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 야후 지분 절반씩을 갖습니다.

라인은 일본에서만 사용자가 9천6백만 명에 이르고 타이완과 태국, 인도네시아 이용자까지 더하면 2억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정부는 2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 야후의 네이버 지분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츠모토 타케아키 / 총무 대선 : 자본 지배를 상당히 받는 관계의 재검토를 포함해, 모회사 등 그룹 전체에서의 검토를 실시해,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고하라고 요구한 바입니다.]

지난해 11월 라인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네이버 자회사의 서버가 해킹돼, 51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라인 야후 측이 대책을 내놓았지만, 일본 총무성은 라인 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만큼 충분치 않다며 강경한 자세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서 또 한국인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뱅크로 이전하려고 압박을 하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우리가 할 수밖에 없고요.]

실제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이후 일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의 라인 야후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협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해결책을 내부에서 검토하는 단계라며 별도로 밝힐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는 안 된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필요 시 일본 측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일본의 조치는 한일 산업 협력에 찬물을 끼얹는 거라고 지적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 정부의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 요구가 자칫 한일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문지환
디자인ㅣ이원희
자막뉴스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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