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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덮치는 '매미 떼' 김치로 만들어 먹자" 다양한 요리법 소개

2024.05.10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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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덮치는 '매미 떼' 김치로 만들어 먹자" 다양한 요리법 소개
조셉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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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미국에 매미 1,000조 마리가 덮친다는 예보에 매미를 활용한 각종 요리법이 제시됐다.


8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식용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미는 나무에 달린 시끄러운 랍스터다'라는 기사를 통해 다양한 매미 요리와 요리법을 개발한 요리사들을 소개했다.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조셉 윤은 '매미 김치'를 내놨다. 매미 김치는 매미를 통째로 김치 양념에 버무렸다. 쌀밥과 부드러운 두부에 곁들여 먹는 반찬으로 소개됐다. 조셉 윤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매미는 랍스터나 새우와 같은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매미는 랍스터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곤충 중 하나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으면 매미를 피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메뚜기와 개미 등 곤충을 이용해 요리하는 시카고의 셰프 앤드루 잭 역시 매미의 식재료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매미가 단백질은 물론이고 지방과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분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계획한 매미 요리는 매미를 갈아 으깬 뒤 소금을 넣어 발효시킨 것이다.


NYT는 곤충 섭취는 때로 충격적이거나 폄하되지만 전 세계 20억 명의 인구는 이미 곤충을 식용으로 먹어왔다고 설명했다.

올여름 미국에는 주기성 매미 2종이 지상으로 올라와 할동할 예정이다. 코네티컷의 곤충학자 존 쿨리는 이번에 나타날 매미와 '아마겟돈'을 합쳐 '매미겟돈'이라고 부르며 개체 수가 1천조 마리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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