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5] 12쪽 된 6쪽 마늘...밥상 덮친 '이상기후'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최아영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늘은 6쪽 마늘이 최고인데 걱정되네요. 어느 정도 상황이 악화된 거예요?

[기자]
벌마늘이라는 용어가 조금 낯설 수도 있는데 보통 저희가 6쪽 마늘이 좋다고 하는데 이 마늘이 10쪽 이상으로 갈라진 거거든요. 마늘이 벌어졌다고 해서 벌마늘이라고 하는데 원인을 짚어보니까 이상기후 원인이 가장 커요. 기온도 급변하고 또 비가 많이 오다 보니까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하는데. 오늘 제주에서 첫 수확한 마늘 수매가 이뤄졌거든요.

[앵커]

요즘 농산물 얘기만 나오면 또 물가 얘기인가 걱정되는데 마늘값도 오르는 건가요?

[기자]
올해 벌마늘 현상으로 마늘 생산량이 6~7% 정도 감소할 거라고 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아직 수급상황이 안정적이라는 건데요. 지난해 마늘 소비가 줄면서 재고량도 남아 있고요. 벌마늘을 다진마늘 등으로 가공해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당장 이 마늘 때문에 물가가 오르겠다,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 이와 함께 지난해 이상기후로 사과와 배값도 굉장히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정부가 올해는 사과와 배 생육 상황도 한번 점검해 봤는데 다행히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고 해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사과와 배 값도 앞으로는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