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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우] '이란 2인자' 라이시 대통령 사망...중동 정세 요동칠까?

2024.05.21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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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이후, 여러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였던 만큼 향후 이란과 중동 정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란의 대통령이죠.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조금 무서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단순 사고가 아니다. 이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광]
음모론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국가 수반이 타고 갔던 헬기가 아무리 악천후라지만 추락을 했기 때문에 또 같이 갔던 두 대의 헬기는 안전하게 타브리즈에 도착을 했는데 유독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만 추락을 했고요. 그래서 최근에 또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무력충돌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런 음모론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이란 측에서는 헬기에도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헬기 3대가 같이 움직였는데 2대는 안전하게 가고 1대가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 악천후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러면 나머지 2대도 영향을 받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음모론 쪽에 더 의견이 쏠리는 것 같아요.

[성일광]
그렇긴 합니다. 예를 들어서 2대가 같이 추락를 했으면 이해를 할 수 있을 텐데. 최근 이란에서 나온 보도를 보면 악천후도 악천후지만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다시 새롭게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악천후와 함께 기술적 결함, 이런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번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켰다고 그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이란과 이스라엘, 최근에 갈등을 빚지 않았습니까? 사고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도 계속해서 나왔는데요. 이스라엘은 즉각 부인을 했죠?

[성일광]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사실 이번 추락 사고와 관련해서 우리가 아무런 관련이 없고 미국 측도 사실상 전혀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의심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2020년으로 돌아가 보시면 솔레이만이라는 이란혁명수비대의 아주 유명한, 그리고 아주 능력 있는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암살되는 사건이 있었거든요. 아마 그런 사건들을 되돌아 보시면 또 이것이 이번 사건도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헬기 사고로 사망을 한 이란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란 내 서열 2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1위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러면 아무래도 1위가 아니라 그 두 번째인 만큼 영향이 적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으로 이란의 국방 아니면 외교 이런 지금까지 해 왔던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인가, 당연히 그럴 수는 없죠. 왜냐하면 이란의 가장 중요한 국방과 외교의 중요한 정책 결정은 화면에 보시고 계시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라는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모든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가장 중요한 국방과 외교의 정책의 변화는 없겠지만 문제는 이란 국내 문제 그다음에 이란 내부 정치, 그다음에 이란의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앞으로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 그다음에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지가 가장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죠.

[앵커]
이제 영향이 크지 않아도 일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라이시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강경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인물입니까?

[성일광]
라이시 대통령은 이미 이란 내에서도 그렇게 인기가 높지 않았던. 왜냐하면 강경파 이미지가 너무 컸기 때문에. 그다음에 검찰총장, 그다음에 사법부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법원장까지 높은 법조인으로서 아주 높은 지위를 다 했었고요. 중요한 것은 왜 이렇게 테헤란의 도살자라는 그런 악명을 안게 됐냐 하면 1988년 정도에 테헤란에 부검찰총장을 하고 있을 당시에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했던 정치범들을 사형 집행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란의 반정부 인사들은 라이시 대통령을 상당히 많이 비판을 해왔고요. 아마 그런 이미지 때문에 여전히 이란 국민들 사이에 그렇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던 그런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시 대통령이 그러니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뒤를 이을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입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그것은 하메네이가 서거하면 100% 라이시 대통령이 자동적으로 최고지도자가 됐을 것이다. 100%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거의 라이시 대통령을 대통령을 뽑을 당시 추후에 최고지도자가 서거를 하게 되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을 이미 찾아서 임명을 했다,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하메네이와 마찬가지로 라이시 대통령은 상당히 법조인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고, 그다음에 또한 강경파로도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라이시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가 향후 이란 국내 정치에 어떻게 보면 권력 투쟁 양상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왜? 차기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또 최고지도자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 부분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권력 투쟁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차기 지도자 자리를 노리고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성일광]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를 다음 달 28일날 한다고 하는데요. 입후보를 하게 되면 결국 대통령이라는 지위가 이란에서 두 번째 높은 지위고 그다음에 정치를 잘하게 되면 인기를 얻다 보면 또 최고지도자 자리도 갈 수 있는 자리기 때문에 당연히 여기에 대한 이란 내의 다른 세력들이 누구 한 사람을 밀 수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권력 투쟁 양상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지금 갑작스러운 사고 상황이기는 하지만 실장님께서 보실 때 차기 유력한 지도자로 꼽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성일광]
지금 인물들이 많이 하마평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국회의장직을 맡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라는 인물이 또 있고요. 국회의장인데 상당히 강경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이란혁명수비대 소속이고요. 그래서 아마 이 인물을 가장 유력하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 사람이 갈리바프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조금 온건한 인물이고 전 국회의장직을 역임했던 알리 라리자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도 하마평이 되고 있고. 그다음에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가능성은 좀 낮아 보입니다마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라는 사람인데 비교적 아직 젊습니다. 젊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은데요. 왜 낮냐 하면 최고지도자 자리를 다시 아들에게 대물림한다는 것 자체가 세습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이슬람혁명 사상에 위배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국민들이 상당히 반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들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란 내부 분위기가 궁금한데 억압적인 정책이나 좋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 이런 사건이 사실 좋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성일광]
그렇습니다. 이란은 오랜 기간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아왔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정부가 코로나를 잘 방어하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을 했고 그다음에 2022년 히잡 시위 사태로 강경 진압을 하면서 많은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지금 감옥에 가 있거나. 그래서 민심이, 여론이 너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경제 상황도 너무 좋지 않고요. 그래서 이런 모든 문제를 사실상 라이시 대통령이 국내 정치를 잘 운영을 해서 해결했어야 아는데 해결을 하지 못했고요.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을 뽑아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희망을 줄 수 있고 이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라면 문제 없이 잘 넘어갈 수 있겠지만 또 이란 국민들을 실망시킬 그런 후보가 만약에 또다시 대통령으로 임명된다면 또 혹시 모르게 또다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염려가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대통령 사망을 두고 애도의 목소리도 물론 나오고 있지만 그 이외에 독재 종식이라든지 이런 목소리는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역시 여전히 현 강경 보수 정권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것이고 그다음에 또 이 정부가 히잡 시위 당시 너무나 강경하게 진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당히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고 또 거기에다가 경제 문제가 여전히 잘 해결되지 않고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환율도 지금 이란은 엉망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희망적인 인물이 나와서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이란 사회가 좀 더 정상화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전히 이란 내부, 즉 국내 정치 문제는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6월 28일 대통령 보궐선거 실시가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혹시 예상하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까?

[성일광]
제가 말씀드린 3~4명의 인물 중에서 저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라는 현 국회의장직을 맡고 있고요.

[앵커]
강경라고 말씀하신.

[성일광]
네, 강경파고 몇 차례 대통령 입후보를 했습니다마는 대통령에 선출되지는 못했습니다. 실패를 했지만 아마 이번에도 또다시 대통령 선거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그런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라이시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한 거짓 정보들이 SNS에 많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하긴 했는데요. 잠시 띄워주시죠. 영상을 보시면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금 보시는 영상들이 저희가 산과 관련된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이 실제로 지금 영상 말고 지금 보여드리는 바로 이 영상입니다. 산과 관련된 영상이 라이시 대통령이 추락할 때 영상이다라고 SNS에 올라와서 정말 높은 조회수를 기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짜뉴스라고요?

[성일광]
그렇습니다. 요즘에 저런 가짜뉴스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단 영상을 보시면. 영상이 저걸 그대로 믿으시면 안 되고요. 좀 비판적으로도 보시고 시간을 갖고 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신 다음에 이게 진짜 영상이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워낙 컴퓨터 기술도 발달돼 있기 때문에 저런 영상을 헬기가 마치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게 실제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뉴스를 보실 때 또 주의해서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참고로 저희가 보여드리는 이 영상은 BBC가 가짜뉴스다라고 분석을 한 영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두고 미국과 갈등을 빚어오지 않습니까? 이 프로그램을 주도했던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 이후에는 정세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성일광]
이란 핵 문제가 여전히 아직 풀리지 않고 있고요. 사실 이란 핵 문제를 만들어낸 것은 미국입니다. 왜냐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 이란 핵협정, 즉 JCPOA를 체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오면서 2018년 일방적으로 이 협정을 탈퇴를 했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오고 나서 계속해서 미국과 이란은 핵 협상을 해왔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요. 여전히 핵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11월 대선이 끝나면 여전히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란과 핵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되는 그런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죠.

[앵커]
마지막으로 미국 정부가 이란과 적대적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애도의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애도만 한 게 아니죠. 추가적인 내용을 또 말했다고요?


[성일광]
그렇습니다. 추가적인 내용으로 계속 애도를 표명하고, 아마도 조문단을 보낼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마는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 이란이 대치하고 있지만 최근 보도에서도 오만의 중재로 비밀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협상을 계속하고 있어요.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는 얘기죠. 왜냐하면 중동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여전히 중동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해서 이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상대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애도를 표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을 했는데요. 중동 정세에 미칠 영향,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고려대 성일광 연구실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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