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 전문가, 강형욱 씨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수시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가스라이팅했으며,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았단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강 씨는 해명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번 의혹은 강형욱 씨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구직 플랫폼 리뷰 댓글에서 시작됐습니다.
강 씨 회사의 평점은 5점 만점에 1.8점.
퇴사자들이 으레 박한 평가를 주는 걸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낮습니다.
댓글에 달린 후일담은 더 충격적인데요.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차분하고 합리적인 모습과 달리,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이 심했고, 마음에 안 들면 물건을 집어 던졌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CCTV로 앉는 자세까지 간섭했고, 개인 메신저도 감시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퇴사한 직원 다수가 정신과를 다니거나 상담을 받고 있단 내용도 있습니다.
퇴사자들은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로 평가했는데요.
또 다른 퇴사자는 강 대표의 유튜브 계정 영상에 재직 사실을 인증한 뒤, 배변 봉투에 담긴 스팸 6개를 명절 선물로 받아 치욕스러웠다고 적었습니다.
보호자 앞에서 모욕하거나 인격을 폄하하는 등 더 한 게 많지만, 강 대표를 나락으로 보낼 수 있어 참는다고 했습니다.
일파만파 커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불똥은 강 씨가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튀었습니다.
2019년 11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에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가 어제 결방됐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됐습니다.
다음 주에도 결방할지, 프로그램이 재개될지는 미정입니다.
공교롭게 강 씨가 운영해온 보듬컴퍼니도 오는 6월 30일부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재 강 씨의 SNS와 유튜브엔 의혹에 관해 해명해달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강 씨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언론사 취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잡플래닛, 유튜브 보듬TV 등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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