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골프 경기에서 선수들이 미국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관영매체 보도에 등장했습니다.
북한 평양골프장에서 지난 7~9일에 열린 봄철 골프 애호가 경기에서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바지와 신발을 착용한 선수들이 포착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에 방영한 경기 영상을 보면 골프채를 휘두르는 한 남성의 바지와 다른 선수 신발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또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6일 평양골프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보도한 사진에서도 한 남성의 티셔츠에 나이키 로고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위층인 만큼 해외를 드나드는 인사들이 구매한 제품이 퍼졌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북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과 영상만으로 정품 여부는 확인이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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