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7개국, G7 재무장관들이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이자 등 운용수익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에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안은 다음 달 G7 정상회의에서 확정될 전망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였습니다.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으로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도울지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동결 자산 자체를 쓰는 것보다 이자 등 운용수익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되 무기 구매가 아니라 재건에 쓰도록 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최종 확정은 아닙니다.
[잔카를로 조르제티 / 이탈리아 재무장관 :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몇몇 기술적 법적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유럽연합, EU는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생기는 이자 30억 유로, 4조5천억 원가량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더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미래에 발생할 이자를 담보로 500억 달러, 68조4천억 원 정도를 우크라이나에 빌려주자는 겁니다.
운용수익의 범위와 액수는 다음 달 G7 정상회의에서 정해집니다.
최근 더 거세진 러시아의 공세 앞에서 우크라이나는 마음이 급합니다.
[세르히 마르첸코 / 우크라이나 재무장관 : 주요 7개국 사이에서 합의를 이뤘으니 지원 방안을 실행하는 데 걸림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G7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세를 시작한 이후 러시아 자산 3천억 달러, 410조 원 정도를 동결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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