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1일 미국서 외교차관협의회...한미·한일도 진행

한국, 미국, 일본이 미국 동부 시각으로 오는 31일 오후 미국에서 제13차 외교차관 협의회를 연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참석하며 미국은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 일본은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캠벨 부장관의 개인 농장에서 진행됩니다.

외교부는 3국 차관들이 지역·글로벌 도전 과제와 전략 경쟁, 인태지역 협력과 경제·기술·에너지 파트너십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미·일 측과 각각 양자 협의도 가질 예정입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북핵과 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3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열리는 회의체입니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측과 한일중 정상회의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과의 양자 협의에서는 '라인야후' 사태 관련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