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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 송영길 석방..."최선 다해 무죄 입증할 것"

2024.05.30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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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구속된 지 163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30일) 송 대표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낸 보석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재판부는 보석 보증금 3천만 원과 함께 송 대표의 주거를 제한하고, 출석 및 증거인멸, 출국 등에 관한 서약서를 제출하라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또 사건 관계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거나 연락해선 안 된다며, 연락이 올 경우 사실과 경위, 내용 등을 재판부에 즉시 알려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송 대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해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에게 캠프 불법 자금을 보고했다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법정 진술에 대해선, 아무런 관계없는 이 씨 녹취 파일이 돈 봉투 사건 수사로 쓰이게 됐느냐며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동료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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