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지질 공원이자 중국 최고 등급 풍경 구역인 허난성 윈타이산의 유명 폭포가 논란에 휩싸였다.
윈타이톈 폭포는 낙차가 무려 314m에 달해 윈타이산의 대표 절경으로 꼽힌다. 1년 내내 관광객이 줄을 이을만큼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지만, 이달 초 한 관광객이 폭포 위쪽에 설치된 대형 수도관을 발견하면서 인공 급수 논란이 벌어졌다.
온라인상에서 해당 수도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천연이 아니었냐" "가짜 폭포를 보여주며 입장료를 받다니" "지금까지 사람들을 속인 것이냐" 등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윈타이산 풍경구 측은 "물이 부족한 시기엔 보조 장치를 통해 관광객의 즐거움을 보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폭포 자체는 수억 년의 지질 변화로 만들어진 자연 폭포"라고 거듭 주장했다.
중국에서 이같은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허난성과 산둥성에 있는 폭포의 발원지가 급수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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