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북 부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기상청은 1978년부터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했는데, 이후로 지금까지 기록적인 지진은 언제였는지 화면으로 보시죠.
계기관측상 역대 지진 규모 1위는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입니다.
오늘 지진과 리히터 규모 1차이지만 그 위력은 이론적으로 32배 더 강했습니다.
지속시간은 10초 이내였는데 전국적으로 진동을 느꼈을 만큼 큰 규모였죠.
역대 지진 2위는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입니다.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지만 진원지가 매우 얕아 피해 규모는 가장 컸습니다.
게다가 포항 지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바로 전날 발생했죠.
사상 처음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2004년 울진 앞바다에서 5.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먼 해역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었고요.
1978년 속리산에서도 역시 5.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진원지가 깊고 주변에 마을이 없어 피해가 크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 지진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육지에서 발생하기로는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지 6년여 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부터 지진 발생빈도가 급격히 늘었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특히 경상북도에서 자주, 강한 지진이 발생했는데, 오늘은 전북에서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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