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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중부 사흘 만에 1년 치 폭우...4천여 명 대피

2024.06.14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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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가뭄에 시달리던 칠레 중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칠레 중부지역엔 사흘 동안 지난해 전체 강우량보다 많은 350㎜의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이나 도로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칠레 재난 당국은 강풍으로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1명이 숨졌고,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냐델마르에선 폭우로 빗물 배수구가 무너지면서 아파트 주변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16개 주 가운데 5개 주에 최고 수준의 재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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