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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로 쓴 구조신호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6.14 오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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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과 바다만 있는 해안가 위에 헬기 한 대가 떠 있습니다.


헬기에서 줄에 매달린 사람이 내려오는데요,

또 다른 구조대원과 함께 있는 남성을 구출하러 온 겁니다.

세 사람은 줄에 한데 매달려 무사히 절벽 위 육지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처음 고립돼 있던 해안가로 다시 가볼까요?

이 남성을 살리게 한 결정적 단서가 있는데요, 보이시나요?

네, 바로 HELP, 즉 도와달라는 글귀입니다.

현지시각 9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븐 포트 해안가에서 서핑을 즐기다 해안가에 고립되자,


이렇게 주변 자갈을 모아 글씨를 써 구조요청을 한 겁니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민간 헬리콥터가 이 구조 신호를 목격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절벽을 오를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한 남성, 영화 같은 이야기였네요.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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