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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 등장한 해상드론...해상 운임 연일 폭등

2024.06.16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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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오가는 선박을 겨냥해 공세를 강화하면서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중동 정세에 대중 무역전쟁까지 더해지면서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해상 운임이 더 오를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2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싱가포르 항구가 몰려드는 선박을 소화하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과거엔 통상 하루 정도면 화물을 처리했지만, 요즘엔 일주일씩 대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많을 땐 50만 개에 이르는 컨테이너가 발이 묶여 있습니다.

[현지 금융전문가 : 소비자에게는 현물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가 관건입니다. 더 비싼 크리스마스 선물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병목 현상은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의 30%가 오갔던 홍해의 위기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홍해를 오가는 선박을 겨냥해 무차별 공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결국, 많은 해운사가 홍해를 포기하면서 수에즈 운하의 물동량은 70% 넘게 감소한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화물은 50%나 늘어났습니다.

희망봉을 돌아온 대형 선박들은 대부분 중동의 항구를 피해 싱가포르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최근엔 후티 반군의 공격이 더욱 대담해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자폭 기능이 있는 해상드론을 동원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도시 2곳을 직접 폭격하기도 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 홍해에서 무인 보트와 여러 대의 드론 등을 이용해 선박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국 업체들이 서둘러 제품을 밀어내면서 화물 운송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두 달 넘게 가파르게 올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극심한 가뭄으로 마비됐던 파나마 운하가 올가을부턴 정상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이나은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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