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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건축왕' 추가 기소...전체 피해액 536억 원

2024.06.17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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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450억 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른바 '건축왕'이 80억 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또 기소됐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62살 남 모 씨 등 일당 29명을 추가기소 했습니다.

남 씨 일당은 인천에서 빌라나 소형 아파트 세입자 102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8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씨의 공인중개사 딸이 전세사기 과정에서 남 씨의 175세대 건물을 명의신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두 사람에 대해 범죄단체가입·활동죄도 적용했습니다.

또, 남 씨가 딸 명의로 소유한 건물에 대해선 동결 조치했습니다.


앞서 남 씨는 148억 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와 별도로 305억 원대 전세사기 1심 재판도 진행 중입니다.

이번 기소로 남 씨 일당의 전체 전세사기 혐의 액수는 536억 원, 665채로 늘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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