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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조기 총선 2주 앞...음바페 "극단주의에 반대"

2024.06.17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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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자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한 프랑스에선 선거전이 본격화했습니다.


이대로라면 극우 정당 대표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프랑스 축구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극단주의를 배격한다며,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던진 승부수, 조기 총선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습니다.

오는 30일 1차 투표, 다음 달 7일에 결선 투표 격인 2차 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집권 여당 르네상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2위는 좌파 4개 정당 연합인 신민중전선입니다.

극우 돌풍을 잠재우겠다고 외치면서, 집권하면 현재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도 폐기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출범 초기부터 내홍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장뤼크 멜랑숑 / 좌파 연합 소속 '굴복하지않는프랑스' 대표 :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겁니다. 제가 총리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총리가 되지 않겠습니다.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당 연합의 몫입니다.]

여론조사 추이가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경우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바르델라 대표가 총리에 오르는 게 유력합니다.

바르델라 대표는 이른바 '동거 정부'가 탄생하더라도, 마크롱 대통령과는 가는 길이 다르다고 못 박았습니다.

[조르당 바르델라 : 임금과 안보, 이민이라는 분명한 우선순위에 따라 국가 정책을 이끌겠습니다. 또, 우리 당 사람들만 포함하지 않는 통합 정부를 만들고 싶습니다.]

극우 정당의 승리가 가시화한 것과 관련해 프랑스 축구 대표팀 '레블뢰 군단' 주장 킬리안 음바페도 입을 열었습니다.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음바페는 유로 2024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극단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 /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우리는 다양성과 관용, 존중이라는 가치에 공감해야 합니다. 이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는 프랑스 국민 모두를 신뢰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선거 한 번으론 아무것도 바꾸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정반대입니다. 모든 투표가 중요합니다.]

음바페는 "경기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며 자신은 2차 투표일인 다음 달 7일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자랑스러워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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