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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국방차관 경질 뒤 후임에 5촌 조카 임명"

2024.06.18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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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차관 4명을 숙청한 뒤 후임 중 한 명으로 자신의 5촌 조카를 임명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니콜라이 판코프 등 4명을 국방차관에서 해임하고 후임자를 임명했습니다.

후임 중 1명인 안나 치빌레바는 푸틴의 사촌인 예브게니 푸틴의 딸이며, 그의 남편 세르게이 치빌레프는 지난달 신임 에너지부 장관에 취임했습니다.


신임 국방부 제1차관에 임명된 레오니드 고르닌 전 재무 1차관 등 다른 3명도 모두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보였던 졸전과 각종 문제로 인해 푸틴 대통령이 측근과 그 자녀들에게 더욱 의존하게 된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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