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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눈물의 기자회견'...추가 피해 방지 목적?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6.19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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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골프여제 박세리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부친을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하자 박세리 이사장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기자회견을 담담히 이어 가던 중, 안타깝다며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막을 수 없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머뭇거리기를 1분 남짓.

박 이사장은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세리 /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 저는.. 눈물이 안 날 줄 알았어요.]

이어서 박 이사장은 본인에게 가족은 전부였다고 말하며 아버지 의견에 계속 반대했지만 선택권이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지난 2016년 귀국한 뒤 아버지의 채무를 여러 번 해결했지만 이제 책임질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세리 /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 또 다른 소송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게 한 번이 두 번, 두 번이...이런 식으로 계속 일부러 기다리듯이 계속 이런 식으로 들어오다 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는 넘어섰다고 생각을 했고]

박 이사장의 아버지 박준철 씨가 받는 혐의는 사문서위조입니다.

수천 억대 규모의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박 씨가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해 사용했고 이를 뒤늦게 알아챈 재단 측이 지난해 9월 박 씨를 경찰에 고소한 겁니다.

그렇다면 박 씨의 처벌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이경민 / 변호사 : 새만금개발사업이 진행됐다고 했을 때 3,0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였다고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이 됐었다면 그 정도에 대한 파급력이 아주 컸었던 사건이거든요. 그런 걸 고려하게 되면 처벌 수위가 결코 낮지는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박세리 씨 입장에서는 부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처벌을 원한다, 이렇게까지 가지 않을 것 같아서 이후에 처벌 불원서가 들어가고 했을 때는 그런 부분이 참작이 돼서 집행유예 수준으로 그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박 씨가 위조한 도장을 가지고 다닌 만큼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 이사장이 재단의 진짜 도장과 위조된 도장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데에는 추가 피해 방지 목적도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많은 골프 신화를 써내려간 박세리 이사장과 성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아버지 박준철 씨.

이번 고소 사건을 계기로 과거 끈끈했던 부녀 사이에 갈등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경민 / 변호사 :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이렇게 사문서 위조로 고소를 해서 재단에 피해가 없도록 하게 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이 건만 있었던 게 아니라 어쨌든 혹시나 추가로 있을지 모를, 아니면 이전에 있었을지 모를 아버지께서 박세리 희망재단의 다른 내용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던 게 있었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인장을 대조해 주면서 보여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혹시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 대한 위험성을 애초에 배제하고자 이렇게 대조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던 것 같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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