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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몰던 차, 주차장 벽 '쾅'...1살 손자 숨져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6.19 오후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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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할머니가 몰던 차가 벽을 들이받으면서 갓 1살밖에 안 된 손자가 숨졌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고는 어제(18일) 낮 12시 15분쯤, 전주시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벽을 강하게 들이받은 단독 사고였습니다.

당시 차에는 할머니와 아기 엄마 그리고 태어난 지 일곱 달 정도 된 남자 아기가 타고 있었습니다.

운전은 할머니가 했고 아기 엄마는 아기를 안은 채 안전띠를 매고 조수석에 앉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안타깝게도 손자는 숨을 거뒀습니다.

할머니와 아기 엄마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아직 미궁입니다.

다만 CCTV에 찍힌 화면을 보면 승용차가 지하주차장 안을 빠른 속도로 달리더니 벽을 그대로 충돌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한눈에 봐도 일반적인 속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썬 차량 급발진, 운전 미숙 등 그 어떤 원인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경찰은 당사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어서 아직 조사를 못 했고, 지하 주차장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 그리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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