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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게 부적절 편지' 교총 회장, 당선 일주일 만에 사퇴

2024.06.27 오후 06:59
박정현 신임 교총 회장, 당선 일주일 만에 사퇴
역대 최연소 교총 회장, 과거 부적절 편지로 논란
박 회장, 지난 2013년 고교생 제자에 부적절 편지
당시 경징계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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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박 회장은 선생님들의 명예에 누를 끼쳤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고, 교총은 회장 후보 검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이끌게 됐던 박정현 신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교총 역사상 최연소인 44살의 나이로 회장에 오른 지 일주일 만입니다.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내 징계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겁니다.

박 회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자신의 과오와 실수로 교총과 전국 선생님들의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3학년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에는 해당 학생을 자기라고 부르며 사랑한다거나 안아주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박 회장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 갔습니다.

박 회장은 이번 교총 선거 과정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편애를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편애로 보기 어렵다는 당시 학생들의 주장이 나오고, 교총 게시판에 사퇴를 촉구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총도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회장 후보 검증 제도를 개선해 다음 선거부터 적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총은 차기 회장단이 뽑힐 때까지 문태혁 수석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촬영기자 : 류석규
디자인 : 이원희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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