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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토론 앞두고 바이든 애틀랜타 도착...트럼프는 여유 만만

2024.06.28 오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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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이번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토론이 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토론 앞둔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미국 대선 첫 TV토론,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죠?

[기자]
네, 이제 4시간 뒤면 토론이 시작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 전용기를 타고 애틀랜타에 도착했습니다.

CNN이 마련한 토론회장으로 가는 길에 지지자들이 "4년 더"를 외치며 환호하자 차에서 내려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토론 준비를 위해 대통령 별장으로 들어간 뒤 꼬박 일주일 동안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번 토론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토론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인터뷰와 유세 연설을 하는 것으로 토론 준비는 충분하다며 내내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는 아직 애틀랜타에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여유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이번 대선 토론이 여러 측면에서 사상 유례없는 토론이 될 거라고요?

[기자]
우선 미국에서 TV토론이 시작된 1956년 이후 처음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맞대결입니다.

트럼프처럼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재도전하는 일이 흔치 않기 때문에 이전까진 전·현직 대통령의 토론은 볼 수 없었습니다.

첫 토론 시기도 유례가 없습니다.

보통 대선 토론은 9월과 10월 세 차례 개최되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6월에 토론이 열립니다. 역대 가장 빠른 토론입니다.

또 보통은 비영리단체인 대통령 토론위원회 주관으로 토론이 개최됐는데 이번엔 토론위를 건너뛰고 두 후보 간 직접 협상으로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두 토론자의 나이도 유례가 없습니다.

81살인 바이든과 78살인 트럼프의 나이를 합하면 159세인데, 전무후무한 고령 후보의 토론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 모두 새로운 선거 캠페인 광고를 내놨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취임 첫 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한 발언으로 시작하는 캠페인 광고를 띄웠습니다.

과거 트럼프의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를 비롯한 여러 참모들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며 대통령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비판한 발언을 부각했습니다.

시진핑과 푸틴, 김정은이 트럼프를 이용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발언도 광고에 넣었습니다.

트럼프도 토론 날에 맞춰 새로운 광고들을 선보였습니다.

광고는 토론에서 본 바이든을 떠올리며 스스로 질문해보라며 계단에서 넘어지고 재킷도 혼자 입지 못한다고 공격했습니다.

또 다른 광고는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범죄와 불법 이민 등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적 약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앵커]
오늘 토론에서는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기자]
지금 미국에 워낙 이슈가 많습니다.

불법 이민문제부터 고물가, 낙태,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굵직한 현안들에서 어떻게 논리 싸움을 벌일지 주목됩니다.

또 트럼프가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놓고도 어떤 공방이 오갈지 관심입니다.

최근 푸틴의 북한 방문이 있었기 때문에 한반도 문제도 토론에서 다뤄질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번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건 토론 내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고령 문제가 워낙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토론에서 얼마나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일지 비언어적 측면에 이목이 쏠릴 전망입니다.

말을 더듬거나 실언할 경우에도 고령 문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경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은 오전 10시부터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의 첫 티비 토론을 동시통역과 함께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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