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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영업비밀 누설 혐의' 쿠팡 자회사 전 직원 압수수색

2024.07.03 오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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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물류 자회사에서 영업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전 직원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달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A 씨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도면 등 내부 자료 20여 건을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말, 쿠팡의 물류 자회사는 A 씨 등이 회사에 손해를 입히기 위해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 씨는 쿠팡의 이른바 '블랙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인사 관리 자료 등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공익 신고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블랙 리스트 내용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며, A 씨가 경제적인 유용성이 있는 물류 센터 기밀을 유출한 것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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