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들 사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회람되는 등 TV토론 참패 늪에 빠진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당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서한의 초안이 의원들 사이에서 회람되고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명의 민주당 하원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15선 중진인 로이드 도겟 하원 의원이 처음 사퇴 요구를 공개적으로 한 데 이어 라울 그리핼버 의원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퇴론에 가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키맨'으로 떠오른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는 9일 하원 민주당 의원회의가 잡혀 있어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바이든의 출마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주지사 모임 후 지지를 표명하는 등 당내 파열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제는 우리가 바이든을 지켜줘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고,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웨스트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도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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