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북·충청 장마전선 영향..."새벽 한때 시간당 30mm"

[앵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발달한 비구름대의 남북 폭이 좁아 지역별로도 강수 편차가 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주천입니다.

[앵커]
네, 새벽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곳 전주는 비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산책로 위에 서 있는데 이곳까지 물이 들어차지 않았을 정도로 전주천 수위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제 뒤로 언덕 펜스 보이실 텐데요.

이 언더펜스 역시 차량이 정상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현재 전북엔 정읍과 부안, 무주 등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장수와 임실 신덕 등에 1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무주 덕유산과 부안 변산, 임실에서 시간당 30mm 넘는 비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익산 용동면과 망성면 일대 상추와 토마토, 수박 등 비닐하우스 20ha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주와 진안, 장수, 부안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청 지역에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는 주택 뒤편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전 가수원교 아래에서는 차 한 대가 물에 잠겨 40대 남성 한 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금강 인근 6개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렸는데, 기상청은 계속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비구름대의 남북 폭이 좁아 곳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거라는 분석입니다.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주천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