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수도권 통행 원활...잠수교는 곧 재개

[앵커]
비가 잦아든 수도권에서는 서울 잠수교를 제외한 대부분 도로의 통행이 원활합니다.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잠수교도 곧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강 수위가 어젯밤보다 많이 낮아졌죠?

[기자]
네, 오전 11시 반 기준으로 잠수교의 수위는 5.8m입니다.

아침 8시 출근길 시간대와 비교해보면 60cm 정도 낮아졌는데요,

어젯밤 한때 7.5m 넘게 올랐었는데, 밤사이 비가 그치며 수위가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통행 재개에 앞서 강물에 쓸려온 잔해물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청소가 끝나는 대로 다시 차량 통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교는 어제 오후 2시쯤부터 통제되고 있는데요.

다른 서울 시내 도로는 통제가 풀렸습니다.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과 영동1교 하부도로 등은 모두 통행할 수 있고요.

어제저녁부터 통제됐던 서울 개화나들목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외곽지역에서는 산사태 여파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방향 도척 나들목에서 포곡 나들목 사이 전 차선 통행이 제한돼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계속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교통정보를 꾸준히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이미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만큼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김자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