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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문화의 상징 김민기 별세...향년 73세

2024.07.22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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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을 부른 가수이자,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상징과 같은 '학전'을 30여 년 동안 운영했던 김민기 대표가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학전' 측은 위암을 앓아온 김민기 대표가 어젯밤(21일) 8시 반쯤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가을 위암 4기를 진단받은 김 대표는 최근까지 통원하며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가 간으로 전이되면서 병세가 악화했습니다.


'학전'의 김성민 팀장은 고인이 생전 가족들에게 자신은 "할 만큼 다 했다"고 말하며, '학전'을 꾸려나갈 남은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걱정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모레(24일) 아침 발인 뒤 장지로 가기 전 운구차가 '학전' 터를 들를 예정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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