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주요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회비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한경협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에 대해 위원들의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회비 납부 논의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현대차 그룹은 이달 초 회비를 냈고 금액은 한경협이 요청한 35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그룹도 회비 납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계열사별로 이사회 보고를 마친 뒤 이르면 이달 안에 회비 납부를 마칠 계획입니다.
LG그룹도 회비 납부를 놓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삼성과 SK 등 4대 그룹에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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