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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피의 강 흐를 것"...하마스 위협 영상 확산, 실체는?

2024.07.26 오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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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피의 강 흐를 것"...하마스 위협 영상 확산, 실체는?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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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앞두고 파리를 공격하겠다며 위협하는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확산한 1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는 머리에 카피예를 두르고 팔레스타인 국기 배지가 달린 방탄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파리의 거리에 피의 강의 흐를 것"이라며 파리 공격을 예고했다.

이 남성은 프랑스인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범죄 전쟁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을 지원했고, 그들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우리의 형제자매와 아이들을 살해하는 걸 도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은 시오니스트들을 올림픽에 초대했다"며 "당신은 당신이 한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영상에는 이 남성이 피투성이가 된 프랑스의 상징 마리안느의 머리를 들어 올리는 섬뜩한 장면도 함께 담겼다.

이 영상의 배후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가 지목됐지만, 일간 르피가로는 해당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AI)에 의해 조작된 부분이 있다며 의심을 제기했다. 영상 말미 남성이 들어 올린 마리안느의 머리가 가짜라는 것이다.

또 남성의 목소리가 실제 팔레스타인인 억양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배후로 지목된 하마스조차 텔레그램을 통해 위조된 영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NBC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영상 전파 경로를 분석한 결과 '스톰(storm)-1516'이라는 러시아 그룹이 영상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영상은 주로 친러 성향이거나 친크렘린 성향의 계정에 의해 전파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이 금지됐다. 러시아 기자들의 취재도 거부된 바 있다.

프랑스 당국은 올림픽 기간 이란 테러단체가 이스라엘 선수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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