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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부정 선거 규탄 시위 강경 진압..."11명 사망"

2024.07.31 오후 01:29
’대선 부정’ 규탄 시위…"마두로 당선 발표는 조작"
’남미 좌파 대부’ 차베스 동상 곳곳에서 철거
선관위, 투표소별 개표 결과 공개 안 해 의혹 증폭
강경 진압…현지 시민단체 "청소년 포함 11명 사망"
시위대 7백여 명 체포…군 "마두로에게 절대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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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의 대선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결국 유혈 사태로 번졌습니다.


청소년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마두로 정부는 강경 대응을 다짐하고 있어 사태 악화가 우려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카라카스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선 승자는 마두로 대통령이라는 정부 발표는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 베네수엘라 국민은 변화를 원합니다. 지난 25년간 겪어온 것들의 변화를 원합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마두로를 후계자로 지명한 차베스 전 대통령의 동상이 뽑혀나갔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별 개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부정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개표 기록을 입수했다며 이번 대선은 자신들의 분명한 승리라는 입장입니다.

[개표 참관인 / 지난 28일(대선 당일, 투표소 앞) : 6번 테이블 : 에드문도 334표, 마두로 112표. (환호성)]

경찰은 강경 진압에 나서 청소년을 포함해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체포된 사람도 야권 인사를 포함해 7백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검찰은 시위대에 테러 혐의 적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고, 군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절대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 베네수엘라 국방장관 : 미 제국주의와 그 졸개들이 지원하는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UN은 개표 기록을 공개하고 평화 시위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현지 교민 140여 명에게 집회·시위 지역 방문 등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제공 : Alfredo Garcia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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