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탁구 간판 신유빈이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 천멍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계속됩니다.
동메달을 놓고 일본의 에이스 하야타와 격돌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도쿄 올림픽 2관왕, 10년 가까이 세계 여자 탁구 최고의 자리를 호령했던 천멍은 예상보다 더 강했습니다.
신유빈은 서브와 다양한 공격, 경험에서 밀리며 4대 0으로 패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탁구 최초의 올림픽 단식 결승 진출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신유빈 / 단식 동메달 결정전 진출 : 몇 번 기회가 찾아왔던 것 같은데 그래도 상대가 너무 강하게 버티다 보니까 저도 좀 쉬운 범실도 많이 났던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신유빈의 도전은 아직 남았습니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합작하고 펄쩍 뛰었던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도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승리한다면 2004년 김경아 이후 20년 만에 여자 개인전 메달.
아쉬움은 잊었고, 후회 없는 경기를 약속했습니다.
[신유빈 / 단식 동메달 결정전 진출 : 머리도 좀 비우고 다시 재정비해서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경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마지막 경기 후회 없는 경기 또 이기는 경기 하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신유빈의 상대는 일본의 에이스인 세계 5위 하야타입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네 번 만나서 아직 승리가 없지만, 가장 최근인 지난 4월 마카오 월드컵에서 4대 3까지 갔던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또 한 번의 한일전에서 신유빈이 이곳 파리에서 더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왕시온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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