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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교사와 불륜"...해리스 남편, 첫 결혼 당시 외도 인정

2024.08.05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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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교사와 불륜"...해리스 남편, 첫 결혼 당시 외도 인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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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재혼한 더그 엠호프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엠호프가 성명을 통해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고, 결국 이혼 원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호프는 결혼 생활 16년째인 2009년 자녀들이 다녔던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초등학교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 교사가 임신까지 해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엠호프는 성명에서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외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엠호프의 전처는 이혼 사유가 그의 불륜 뿐은 아니었다면서 엠호프를 옹호하고 나섰다.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내고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엠호프는 엔터테인먼트 변호사던 당시 영화 프로듀서인 커스틴과 1993년 결혼해 콜과 엘라 등 두 자녀를 뒀다. 2008년 커스틴과 이혼하고, 2013년 '소개팅'을 통해 통해 해리스와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기 전 심사 과정에서 엠호프의 불륜 사실을 파악했다고 NYT는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2014년 엠호프와 결혼하기 전 해당 사건을 알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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