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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16분 첫 '골든 크로스'...환희·탄식 교차

2026.06.04 오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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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신승으로 끝난 서울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당선 예측이 엇갈린 출구조사에 한 번, 대역전이 펼쳐진 개표 레이스에 또 한 번 환희와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먼저 웃은 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캠프였습니다.

지상파 3사에서 5.4%p, JTBC 예측조사에선 10.6%p 앞서는 거로 나오자 승리가 눈앞에 있는 듯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캠프는 초상집이 따로 없었습니다.

믿기 힘든 격차에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고, 침통함과 한숨이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

와중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알려지자 오 후보는 개표 일시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 : 출구조사가 나왔을 때는 좀 당황하긴 했습니다. 그럴 리가 없는데 싶으면서도 객관적인 수치가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진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긴 밤을 지나고 날이 밝으면서 표 차가 급격히 줄자 분위기는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개표 13시간 만인 오전 7시 16분쯤, 처음으로 역전하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에 캠프에는 감격의 함성이 쏟아졌고, 의구심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송파와 동작, 영등포 등 이른바 '한강 벨트' 몰표가 오 후보 당선을 견인했습니다.

줄곧 앞서다 막판 대역전극을 허용한 정 후보 측은 충격에 할 말을 잃었고, 결국, 눈물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 여러분, 선거 운동원과 자원봉사자, 캠프 관계자, 당원 동지 여러분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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