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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작심 발언 후폭풍...문체부, 경위 파악 예정

2024.08.06 오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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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가 경기 직후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배드민턴 협회가 안세영 선수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고, 문체부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먼저 어제 안세영 선수가 경기 직후에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짚고 넘어가 볼까요?

[기자]
네, 금메달의 환희로 가득해야 할 순간, 안세영 선수는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자신의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실망했고,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얘기였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 시대가 변한 만큼 저는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다른 나라 선수들 보고 느끼는 게 많은데요. 이게 좀 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 거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걸 해소하지 못하는 게 제일 저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안세영 선수가 자신의 SNS에 직접 글을 올렸습니다.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그동안 안세영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많이 고생해왔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우리가 모르는 속사정이 있었던 거군요?

[기자]
안세영 선수가 현지에서 한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발언을 2018년부터 준비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2018년은 안세영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해인데요.

일단 우리 대표팀이 복식 위주로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그러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단식 선수는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검진에서는 2주 재활 진단이 나왔는데, 이게 오진이었고 이후 부상이 악화해 한동안 통증을 안고 뛰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세영은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면서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남겼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배드민턴협회가 반박에 나섰고, 문체부도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고요?

[기자]
협회는 안세영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열악한 협회 사정에도 안세영에게 트레이너를 대회 때마다 3명씩 붙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세영의 주장에 일일이 반박하기 어렵지만, 부상을 무시하고 대회에 출전시킨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부도 이번 사태를 들여다볼 계획인데요.

문체부는 올림픽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이 같은 문제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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