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도 신규교사 임용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저출생 여파로 학생이 줄면서 초등교사 임용도 줄였는데, 방과 후 늘봄학교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1~2년 동안은 임용 교사 숫자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신규 교원 숫자도 지난 10년 사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올해는 3천 백여 명을 뽑는데 그치면서 초등교사 임용고시 붙기가 그야말로 바늘구멍 통과하기였는데,
내년에는 천 명 이상 늘어난 4천 245명을 선발합니다.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선발 인원을 늘렸고, 줄어든 건 전남뿐입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숫자는 32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신규 교원을 왜 늘리는 걸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과 후 늘봄학교 확대 때문입니다.
2학기부터는 전국에서 전면시행하는데 아무리 외부 강사를 쓴다 해도 전담인력이 필요합니다.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이 임기제 교육 연구사로 전직하게 되는데, 그 자리를 채울 선생님을 더 뽑는 겁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1~2년 정도 신규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4월) :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 실무 직원을 배치해서 신규 업무뿐만 아니라 기존에 교사가 담당하였던 방과 후 업무와 돌봄 업무까지도 전담인력이 맡게 될 계획입니다.]
결원이 잦은 중학교 선생님도 올해보다 3백 명 정도 더 뽑습니다.
25학년도 임용고시는 오는 11월 9일 1차 시험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면접과 수업 실연 등을 치르게 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백승민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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