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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구영배가 위메프 상품권 사업 넘기라고 지시"

2024.08.07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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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빚은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위메프를 인수한 뒤 상품권과 디지털 사업 부문을 티몬에 넘기라고 지시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습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오늘(7일) 포렌식 분석 참관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우리 회사 실장들, 본부장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메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투자사나 오너가 말하는 것들을 모두 녹음해 뒀다며, 오늘 검찰에 협조하고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구 대표가 위메프 상품권 판매로 확보한 현금을 그룹을 확장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 위메프의 사업을 티몬으로 넘기려 한 건 아닌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 전체 재무를 담당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시준 큐텐 그룹 재무본부장도 오늘 검찰에 출석해 포렌식 분석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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