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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쏘아올린 공은 어디로?

2024.08.12 오전 06:10
배드민턴 실업팀 입단 계약금 7년간 1억 초과 금지
고교졸업 선수 입단 첫해 연봉 5천만 원 초과 금지
연봉 상한 없을 경우 실업팀 운영 어려워질 수도
모기업 광고 수익은 연봉과 계약금에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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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챔피언 안세영의 발언으로 시작된 논쟁이 어떻게 결론날 것인지도 주목됩니다.


선수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안세영 발언의 핵심이었는데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있어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가 되면 개인 스폰서를 받는 것에 제약이 많아집니다.

협회가 지정한 옷과 용품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니폼 특정 부분에 개인적으로 후원받을 수는 있지만 협회 후원사와 같은 업종은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브랜드에서 안세영을 개인적으로 후원하기는 어려워집니다.

협회는 현재 메인 스폰서로부터 연간 290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만일 선수 개인의 후원을 인정할 경우 협회 메인스폰서 후원금은 줄고, 대표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주니어 선수들에 대한 육성과 지원까지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스타 선수도 충분히 대우하고, 주니어 선수들의 육성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배드민턴 선수는 실업팀 입단 계약금이 7년간 최고 1억 원을 넘을 수 없고, 고교 졸업 선수의 입단 첫해 연봉도 5천만 원을 넘을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연봉 상한이 없을 경우 비인기종목인 실업팀 선수단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가 되어 광고를 찍어도 소속 팀 광고 수익은 보통 연봉과 계약금에 포함됩니다.

광고를 찍지 않아도 운동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22살의 올림픽 챔피언 안세영의 바람입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 : 저는 정말 싸우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저는 정말 운동에만 전념하고픈 그런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그렇게 이해해달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린 것이고요.]

운동만 잘해도 충분히 보상받고, 그래서 다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이번 기회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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