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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서 불나 7명 숨져...합동감식 마쳐

2024.08.23 오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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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22일),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는 호텔에서 큰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는데요.


정오를 지나 경찰과 소방 등 5개 기관이 함께한 합동감식이 끝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기 부천시 중동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합동감식을 마쳤다고요?

[기자]
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30여 명이 진행한 합동감식이 1시간 반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불이 나고 큰 피해가 발생한 이유를 밝혀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석봉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화재 장소로 확인된 8층의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비롯해 화재 발생 이후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불은 어제저녁(22일) 7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났습니다.

건물에 4층이 없어 8층으로 표기됐지만 사실상 7층입니다.

이 불로 불이 난 층 객실 9개가 전부 타고 위층 전체가 그을렸는데요.

투숙객을 포함해 호텔에 있었던 71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9명이 경상을 입어 모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퇴원한 가운데, 사망자 2명은 불이 시작된 객실에서 가까운 8층 객실, 3명은 9층 객실과 복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8층에서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습니다.

관련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이상돈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최초에는 정상적으로 펴 있습니다. 그런데 요구조자 분께서 밑으로 뛰어내리면서 뒤집힌 거로 파악은 현재 되고 있는데 그건 좀 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인명피해가 컸는데요, 불이 난 원인이 뭔가요?

[기자]
네, 감식 결과를 봐야겠지만,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피해가 커진 건 현장에 스프링클러가 없는 데다 유독 가스까지 빠르게 퍼져 대피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은 64개 객실 모두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며, 호텔이 완공된 2004년에는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텔에서 대피한 투숙객과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도 연기가 유독 심했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실제로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는 연기 질식이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대피한 투숙객 : (먼저 나간) 친구가 밖에서 비명을 지르더라고요, 수건에 물 묻히라고. 뭐야 하고 문을 딱 열었는데 그때 보니까 연기가, 몇 분 사이에, 완전 꽉.]

[목격자 : 연기만 자욱하고, 하늘을 뒤덮고, 8층에서 양 끝과 끝 창문에서 연기만 계속 나오고 있더라고요.]

소방은 불이 난 지 5분도 채 안 돼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이후 주변 대여섯 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차량 90여 대와 소방관 등 36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밤 10시 반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시 중동 화재 현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김자영 홍덕태 김정원 홍성노 이규 진수환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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