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BTS 슈가, 곧 용산경찰서 출석

[앵커]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BTS 멤버 슈가가 조금 뒤 경찰서에 출석합니다.

음주운전 사건이 터지고 17일 만에 정식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경찰서입니다.

[앵커]
네, 슈가가 곧 용산경찰서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조금 뒤 제 뒤편에 있는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건물에서 정식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술에 취해 전동스쿠터를 몬 지 17일 만에 경찰서에 출석하게 되는 겁니다.

YTN 취재 결과, 점심 식사를 마치고 경찰서에 올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슈가 출석을 기다려온 현장 취재진도 소식을 듣고 모두 촬영장비를 꺼내놓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슈가는 오늘 오전, 자신의 사회복무요원 근무지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일단 오늘은 오전 근무만 한 뒤 경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찰은 슈가가 당시 음주 운전을 하게 된 정확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한남오거리 근처 식당과 작업실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데요,

슈가는 작업실과 집 사이, 500m가량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넘어지면서 현장을 지나던 경찰에 적발돼 파출소에 인계됐던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수준.

그렇지만 슈가는 현장에서 맥주 한 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경찰도 오늘 정확한 음주량이 어느 정도였던 건지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당시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던 슈가가 번호판을 부착했던 건지, 혹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건지 등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kimdaege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