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에 근로복지공단이 새로운 지사를 열었습니다.
노동자만 50만 명이 넘는 울산에 산재 보상 같은 노동 복지 서비스가 강화될 거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와 자동차, 중공업 등 다양한 업종이 자리 잡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도시 울산.
대기업과 중견기업, 협력업체 등 6만 개에 가까운 사업장에서 노동자 51만 명이 일합니다.
110만 명 정도 되는 울산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이 노동자인 셈입니다.
하지만 산업재해 보상처럼 노동자에게 당연히 돌아가야 하는 노동 복지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열악했습니다.
[박종화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부지부장 : 울산 지역은 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밀집되어 있고 근골격계와 산재 발생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근로복지) 공단지사가 1개밖에 없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노동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려고 근로복지공단이 울산에 2번째 지사를 열었습니다.
새로이 문을 연 중부지사는 울산 중구와 북구, 울주군에 있는 3만4천 개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3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산재 보상을 돕고 일상 복귀를 지원해 노동자들이 꼭 필요한 복지 혜택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박종길 /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 이번 울산 중부지사 개청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울산 지역 근골격계 등 업무상 질병 및 사고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함께 고객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대표 산업도시이면서 많은 노동자가 있지만, 노동 복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울산.
근로복지공단의 새로운 지사가 노동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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