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가 쟁점인 '필라델피 회랑'과 관련한 새 제안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미국, 이집트, 카타르와 이스라엘 대표단의 회동에서 이집트와 가자지구의 완충지대인 14㎞ 길이의 필라델피 회랑에 대한 타협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오는 25일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카이로에서 휴전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쟁이 발발한 이후 필라델피 회랑을 장악한 이스라엘은 휴전이 되더라도 이곳에 계속 병력을 주둔시켜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필라델피 회랑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교착된 상태입니다.
접경국 이집트도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 회랑 주둔 방침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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