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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기 인선, 실용·안정에 방점"...대권 정조준?

2024.08.24 오전 05:03
민주 진성준 정책위의장 유임…’의외’ 평가
진성준, ’금투세·종부세’ 이재명과 입장 차
"진성준 유임, 이재명 인사 기조 보여준 사례"
"소신·능력 중시…의견 달라 교체하면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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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임에 성공하며 2기 체제를 구축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주요 당직 인선까지 마쳤습니다.


실용과 안정에 주안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2기 체제' 첫날 발표된 진성준 정책위의장 유임을 두고 민주당 안팎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진 의장은 금융투자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잔 이 대표 주장에 부정적 의견을 밝혀왔기 때문입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지난 7일) : 국민의 우려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보완을 하더라도 (금투세) 시행은 예정대로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 나온 교체 전망이 빗나간 건데, 소신과 능력을 중시하는 이 대표의 인사 기조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란 해석도 나옵니다.

단순히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교체했을 경우 불거질 부작용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지난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오히려 당의 토론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었고, 논의가 풍부해졌다고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 논리정연하게 자기의 생각과 일을 잘 추진하는 능력에 대한 평가들도 함께했다.]

체급이 올라간 수석대변인 인선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자리에 계파색이 옅은 3선 조승래 의원을 임명해 무게감을 더했단 평가입니다.

이외 1기 체제에서 신임받았던 인사들이 주요 당직에 재기용된 사례도 적지 않은데,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전략과 정책 분야는 강화했습니다.

전략기획위원회에 상황실을 꾸리고 정책위원회에는 조세·예산 전문가를 배치한 겁니다.

'중산층 세 부담 완화' 등 이 대표의 중도·우클릭 행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 21일) : 정책위원회에 조세와 재정, 예산 측면에서 정책의 품질을 높여주는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인선이 대선 준비를 위한 진용 구축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은데, 전당대회를 거쳐 지도부에 입성한 이른바 '신이재명계'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9일) : 약속드린 대로 집권과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한 당의 준비를 위해 전속력으로 뛰겠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을 누구로 정할지에 쏠립니다.

민주당 안에선 호남 출신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2기 지도부에 부족한 청년층을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는 조만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외연 확장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재계와 중소기업계를 잇따라 만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김진호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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