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댐 재활용 놀이터..."탄소 중립 실천 시민 행동"

[앵커]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탄소 중립을 위해 자원 재활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한국수자원공사는 시민단체 등과 함께 '재활용 놀이터'를 추진합니다.

순천 주암댐의 선도 사례를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 마실 물과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다목적댐입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물 관리를 목표하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암댐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주암댐 재활용 놀이터'가 설치됩니다.

[김 석 / 순천 YMCA 사무총장 : 주민이 주도해 뭔가 필요한 환경활동을 해보겠다는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그러므로 이 활동을 기점으로 많은 농촌 지역과 읍·면 지역에서도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을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마을에서 지구를 지키는 자원 순환 거점을 중심으로 업사이클링의 모델을 제시하고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또, 페트병 2만 개·우유 팩 만 개 줄이기 캠페인, 순천시민과 함께하는 주암댐 '자원 모아 챌린지', 그리고 자원 순환 축제 등을 열 예정입니다.

[오병동 / K-water 주암댐지사장 : 마을에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 재활 시스템에 체험 공방, 전시, 자원 순환 축제 등의 놀이를 접목해서 아래서 위로 환경 개선 문화를 전파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본 사업이 마중물이 돼 전국적으로 탄소 중립을 확대,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이 주도해 탄소 중립 실천과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서는 '주암댐 재활용 놀이터' 프로젝트, 탄소 중립 시민 행동이 주암호 상류의 부유물 자원화와 플라스틱 없는 문화 확산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