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사용하던 항공기 1대를 압류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미국 법무부가 마두로 대통령의 항공기 구입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수출통제 조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압류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습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 장관은 성명에서 해당 항공기는 마두로와 측근이 사용하기 위해 유령회사를 통해 사들인 뒤 불법적으로 미국 밖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구매가는 천3백만 달러, 우리 돈 174억 원으로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던 항공기가 플로리다로 옮겨졌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CNN은 항공기가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전용기에 해당한다며 외국 국가원수의 전용기를 강제 처분하는 건 전례없는 일로 베네수엘라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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