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르며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얼마 전, 자신의 집 앞에서 급가속 사고를 낸 60대 남성은 급발진을 의심했는데요.
그러나 페달 블랙박스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사고 영상 보겠습니다.
60대 남성이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내리막길에서 차량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운전자의 외마디 비명이 들립니다.
이 차량은 회전하며 결국, 농업용 저수지로 추락했습니다.
불과 10초 정도밖에 되지 않는 시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두 부부는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이들은 급발진 사고라고 보고 블랙박스를 챙겨 경찰서로 갔습니다.
급발진 사고 입증을 자신만만했던 운전자, 그러나 차량에 설치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이 밟은 건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살짝 뗐다가 다시 가속페달을 밟는 모습입니다.
결국 브레이크라고 착각하고 내리막길에서 가속 페달을 더 깊게 밟으면서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운전자의 아내는 남편이 영상을 보고 변명하지도 않았다며, 페달 블랙박스가 아니었다면 평생 급발진 사고로 생각하고 살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급발진 사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필수로 달아야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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