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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함북지사, 불법 후원금 모금 혐의로 벌금형

2024.09.07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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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지성호 함경북도지사가 북한인권단체 대표 시절 정부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 후원금을 모금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지사에게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지 지사가 장기간 28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불법으로 모집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영리를 목적으로 돈을 모으지 않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 지사는 지난 2020년까지 북한인권단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탈북민 구출 명목으로 3년 동안 등록청에 등록하지 않고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지 지사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지사로 임명됐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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